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클로에의 레퀴엠 (문단 편집) == 등장인물 == [include(틀:스포일러)] * '''미셸 달랑베르''' (ミシェル・ダランベール) [[주인공]] 남자아이. 나이는 12살(회상시점에선 11살)로 금발벽안이다. 도입부에서부터 어딘가에서 빠져나와 도망치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그 뒤 미셸이 찾아가게 되는 곳이 바로 클로에의 저택. 이후 클로에의 부탁을 받고 저택의 저주를 푸는 일에 동참하기로 한다. 매사에 흥미 없는 듯하나 동생인 피에르와 함께 협주를 하지 못하면 차라리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기본적으로 형제간 우애가 좋은 듯하다. 바이올린을 매우 잘 연주하나[* 극초반 미셸이 바이올린을 얻기 전, 월광 1악장을 잠시 연주하는데 피아노도 잘 친다.][* 어린 시절 피에르와 이중주를 친 경험이 있어서 잘 칠 수 있었다.] 모종의 이유로 바이올린을 켜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사족으로, 작중 우는 모습이 가장 많이 나온다. 사실 미셸은 처음부터 무뚝뚝한 성격은 아니었다. 어머니가 살아 있었던 어린 시절엔 잘 웃고, 바이올린 연주도 좋아하는 활발한 성격이었다.[* 어머니의 바이올린 연주 권유를 스스로 자청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피아노에 익숙했던 피에르는 머뭇거렸으나 미셸은 피에르와 더 많은 연주를 하기 위해 바이올린까지 같이 배웠다.] 그러나 어머니의 사망 이후, 아버지의 재산 탕진으로 형편이 기울게 되자 아버지가 억지로 공연을 보냈고, 이로 인해 중압감을 느끼면서 바이올린을 싫어하게 되었고, 성격도 지금과 같이 무뚝뚝하게 변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클로에의 연주 요청에 내키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점차 클로에의 진실을 알아가고, 바이올린 연주를 하면서 어린 시절 즐겁게 음악을 연주했던 시절을 떠오르게 된다. 또한 시간이 흐르면서 클로에를 점점 부드럽게 대하는데, 이는 돈을 위해 억지로 했던 공연이 아닌 클로에를 위한 순수한 공연을 하게 되면서 잘 웃었던 어린 시절 성격을 되찾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후반부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잔잔하게 웃는 모습이 미셸의 본 성격인 셈이다. * '''클로에 아르덴''' (クロエ・アルデンヌ) [[히로인]] 여자아이. 나이는 미셸보다 한 살 어린 11살이다. 미셸이 길을 잃어 들어오게 된 저택에 홀로 사는 듯하다. 눈에 생기와 초점이 없고 다크서클이 있는 것을 보아 인간이 아닌 것 같은 느낌도 준다. 어째서인지 미셸은 그녀를 모르는데 그녀는 미셸을 알고 있었다. 미셸의 연주를 듣고 싶어하여 이것저것 부탁을 하는 것을 보아 민폐 속성의 히로인인 줄 알았으나 스토리를 진행하며 알게 되는 그녀의 진실은...[*스포일러 이 작품에서 가장 불행한 인물. 3살 때 시한부 선고를 받고, 5살 때부터 6년 동안 아버지로부터 온갖 심각한 학대를 당한데다 9살 때부터는 어머니한테 방치당하기까지 한다. 그나마 자신의 편이 되어주었던 메이드들은 줄줄이 살해당하거나 그만두게 되었고, 마지막 희망이었던 느와르마저 알란에게 맞은 후유증으로 사망하자 정신적으로 완전히 무너져 내린다. 부모님과 남아있는 하인들을 전부 살해한 이후엔 저주에 집어삼켜지면서 미셸이 오기 전까지 일주일 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어른도 버틸 수 없는 괴로운 일들을 11년 동안 연달아서 겪었으니 사실상 증오심으로 미친 게 당연하다. 사실 클로에가 생령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 기적인 수준.] 여담으로 미셸만큼은 아니지만 눈물이 맺힌 모습이 자주 나온다. 사소한 일에도 눈물을 자주 흘리는 편. 건반이 사라졌을 때에도, 미셸이 성가시다고 말했을 때에도 눈물이 맺힌 모습을 보여줬다. 사실 눈이 크고, 초점이 없는 데다가 다크서클마저 있어서 눈물의 유무를 알기조차 힘들다. * '''피에르 달랑베르''' (ピエール・ダランベール) 미셸의 쌍둥이 동생. 미셸과 헤어스타일이 조금 다른데, 좀 더 머리가 길어서 머리를 살짝 묶었다. 동생이지만 형과 동생을 구분할 때와 진엔딩에서 자기 형이라고 하는 부분을 빼고는 모두 반말을 한다. 그 형에 그 동생이라고 그 역시 피아노를 잘 치는 듯하나 미셸이 워낙 [[넘사벽]]의 실력인지라 항상 그와 비교당하고 있다. 본인은 내색하지 않으려 애쓰지만, 어느날 미셸이 피아노의 음을 지적하게 되자 결국 폭발하여 미셸을 몰아붙이며 사이가 험악해진다.[* 소설판에선 저때 당시 피에르는 아버지로부터 형을 위해 시험삼아 죽어보라는 폭언을 들은 상태였다고 설명한다. 한마디로 게임 내에서 피에르의 '죽어버려'라는 폭언은 자신이 받았던 상처를 미셸에게도 똑같이 말한 것.] 하지만 진 엔딩에서 미셸이 없어지자 울상이 되어 매우 걱정하는 것을 보아서는 그도 형 따라 똑같은 [[츤데레]]...[* 자기도 찾으러 갈 수 있냐고 말한 뒤, 위험하다는 이유로 거절당한 후 형이 무사하기를 기도하며, 외전 엔딩에서는 아예 클로에의 저택까지 몸소 찾아간다.][* 소설판 역시 클로에의 저택까지 가고 미셸의 바이올린 소리를 듣고 나서 찾아가는 걸로 끝난다.] 사실 피에르 역시 형 못지않게 아버지의 정신적 학대를 당한 또 다른 피해자다. 그래서 미셸에게 화를 낸다거나 질투하는 것까진 어느 정도 이해가 될 만한 부분이다. 문제는 그 분노가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갔다는 점. 대표적으로 미셸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샤를로트에게 자신도 모르게 화풀이를 해서 샤를로트 기분을 상하게 한 적이 있었다. 거기다 미셸이 아끼던 걸 빼앗고 싶은 마음에 검은 고양이 클로에의 존재를 아버지께 일러바쳐서 쫓아내게 만든 적도 있었다. 사실상 이것이 피에르의 가장 커다란 실책이기도 하다. 그 뒤의 불행한 사건들이 연달아 일어났던 원인이 어찌보면 이 실책이었기 때문. 그래도 나름대로 자신의 행동들을 후회하면서 도망친 미셸에게 직접 찾아가서 용서를 구하려는 모습을 보면 천성이 나쁜 건 아니다. * '''샤를로트''' (シャルロット) 달랑베르 가의 새로운 메이드. 13살로 미셸과 비슷한 또래이다. 빵 두 개를 먹고 침상에서 잘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것으로 보아 달랑베르 가문에 들어오기 전에 영 좋지 않은 삶을 살았던 듯하다. 하는 행동으로 보면 여러모로 미셸을 매우 좋아하는 듯하며 항상 미셸의 주변을 얼쩡거린다. 그러나 미셸은 이를 매우 귀찮게 생각하며[* 피에르에게 '요즘 누군가 자꾸 나를 감시하는 것 같다' 면서 툴툴거렸다.] 그녀의 행동은 공포심마저 느끼게 할 정도로 [[얀데레|영 좋지 않은 감정으로까지 발전하는 것 같다]]. 그러다 미셸의 아버지의 명령으로 고양이 클로에를 산으로 버리게 되면서 미셸로부터 마음이 멀어진다. 한편, 미셸과 피에르의 갈등이 깊어지고 아버지로부터 피에르를 배제한 연주를 미셸이 강요받게 되자, 그를 위로하려다가 피에르의 험담을 늘어놔서 오히려 미셸의 역린을 건드리고 만다. 화가 난 미셸은 샤를로트를 밀쳤고, 하필 그 위로 낡은 샹들리에가 떨어져 그녀는 죽고 만다. 이후 미셸은 이 사건을 모르쇠로 일관해서 넘어갔지만, 심적 부담으로 그에게 죽은 샤를로트의 형상을 한 저주가 들러붙게 된다.[* 샤를로트라는 캐릭터 자체가 저주의 형상이자 미셸이 만들어낸 상상 속의 인물로 오해받곤 하지만, 미셸에 달라붙은 저주는 미셸이 죄책감을 느끼는 인물로 형상화된 것일 뿐, 샤를로트와 저주는 다른 인격체이다.] 외전에서는 자신이 죽은 것에 대해서 미셸에게 원한은 없었고, 오히려 자신의 형상을 한 저주에 시달리는 미셸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미안해하는 등 미셸을 향한 마음은 여전하다는 것이 밝혀진다. 다소 얀데레스럽다는(...) 오해를 샀지만, 외전에서 밝혀진 모습 등을 볼 때 마음씨는 따뜻한 아가씨.[* 본작과 외전의 시점이 달라서 다르게 보일 수도 있다. 미셸 입장에선 자꾸 자신을 쫓아다니고 눈치없이 신경을 긁는 말들을 하니 짜증나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반면 느와르의 경우는 자신에게 간식도 주고 따뜻하게 대해준 사람이었기 때문에 샤를로트를 매우 좋아하며 따랐다.] 여담으로 갈색, 적갈색의 눈을 가진 [[오드아이]]의 소유자이다. * '''미셸의 아버지''' 언제나 미셸이 무대에서 명성을 얻기를 원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미셸은 동생 피에르와의 협연을 고집하지만[* 미셸의 아버지는 미셸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재능을 지닌 피에르 대신 프로 피아니스트를 고용하여 미셸의 재주를 부각시키길 원했으나, 미셸은 피에르와의 협연이 아니면 공연을 거부해왔다.] 아버지는 알게 모르게 피에르를 압박하게 되고[* 소설에선 더 악랄하게 피에르를 협박하는데 밥만 축내는 쓰레기, 쓸모없는 놈이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댄다. 심지어 형과 아버지를 위해서 시험삼아 죽어보라는 개소리를 지껄이기까지 한다.] 이는 피에르와 갈등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미셸의 입장에서 아버지는 그저 돈을 위해 자신을 조종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뿐이다.[* 미셸이 아버지와 아버지 친구의 대화를 듣는데, 아버지가 신동도 20살이 넘어가면 평범해지니 미리 써두어야 하는데 고집이 세서 곤란하다는 내용이었다.][* 소설판에선 더 자세한 묘사가 나오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로 달랑베르 가는 아버지의 재산 탕진으로 형편이 기울어지고 있었고 실질적으로 집안을 이끄는건 미셸과 피에르의 공연으로 얻는 사례금이라고 언급되고 있다.] 결국, 미셸의 고집을 참다 못해 강압적으로 몰아세우다가 미셸에게 바이올린으로 공격당한다. 다행히 상해 사건이라고 언급되고, 미셸이 엔딩 무렵 자신이 상처입힌 아버지와 메이드에게 사죄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걸로 봐선 목숨을 잃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이 사람도 알란의 악행이 워낙 커서 가려졌지만 막장 아버지라고 봐도 손색이 없다. 돈에 눈이 멀어서 아내가 아이들에게 준 음악의 즐거움을 말아먹은 것도 모자라 공연을 제대로 못하면 돈을 못 벌거라고 아들들을 협박하기까지 한다.[* 검은 고양이 클로에를 내쫓으려고 한 것 또한 미셸의 손에 상처가 날까봐 연주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게 이유였다. 고양이를 돈보다도 하찮게 본 것.] 심지어 아내가 죽은 뒤에 남긴 유산을 탕진하고 아들들의 눈을 피해[* 물론 미셸은 다 알고 있었다.] 여자들까지 데려오는 짓을 한다. 어쩌면 미셸의 어머니와 결혼한 이유도 돈 때문에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소설판에서 내세울 것이 없던 아버지가 외모와 달콤한 말로 어머니를 유혹해서 달랑베르 가 당주 자리를 얻었다는 묘사를 보면 거의 확실하다. 심지어 알란 아르덴은 피에르에게 아버지를 '허풍 심한 난봉꾼'이라는 평판까지 언급한다. 만악의 근원인 알란에게까지 평판이 안 좋을 정도면 이 인간이 얼마나 글러먹은 인성을 가졌는지를 알 수 있다. * '''미셸의 어머니''' 미셸과 피에르의 어머니로 본편에선 언급이 거의 없지만 소설판과 외전에선 언급되는 인물. 작중 시점에선 이미 고인이다.[* 본편에선 부모님 두 분 다 살아 있는 것처럼 언급되었지만 소설, 외전편에선 어머니는 돌아가셨다고 나온다. 번역판 오역이거나 소설이 나오면서 나중에 붙여진 설정이거나 둘 중 하나로 추정된다. 일단 공식 설정으론 죽은 것이 맞다.] 돈만 밝히는 남편과는 다르게 진심으로 아이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인물. 미셸과 피에르가 서로 즐겁게 음악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었던 사람도 이 사람이다.[* 무뚝뚝한 성격의 미셸도 어머니가 살아계셨던 시절엔 잘 웃었다고 소설에서 나온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의 강요에 돈 벌기 위해 억지로 했던 공연 연주에 질리게 되면서 지금 같은 성격이 된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미셸이 유독히 피에르와의 협연을 고집하는 것은 어머니와의 추억을 잊지 않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 바이올린도 공연도 전부 싫어하게 됐지만 동생이랑 연주하는 것 자체는 좋아했기 때문.] 외전에선 더 자세히 언급되는데 어린 시절 미셸과 피에르는 피아노 이중주를 치다가 둘 중 하나는 바이올린을 해보라는 어머니의 권유를 받는다.[* 피아노 이중주보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듀엣이 더 연주할 곡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피에르는 피아노를 좋아해서 망설이게 되지만 미셸은 피에르와 함께 연주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자신이 바이올린을 하겠다고 자청한다.[* 본편에서 바이올린을 켜기 싫어하는 행동과는 확실히 대조적이다.] 그러자 어머니는 크게 기뻐하며 자신의 바이올린을 미셸에게 준다. 즉, 과거 회상에서 미셸이 공연할 때 사용한 바이올린은 어머니의 유품인 셈이다. 하지만 몸이 약해 일찍 병으로 죽었고 그 이후로 남편의 방탕한 생활로 달랑베르 가의 형편이 기울어지게 되면서 자신이 권유했던 음악이 오히려 비극이 되어 사건이 터지고 만다.[* 사실 클로에의 레퀴엠에서 클로에 못지않게 불행한 인물 중 하나다. 자신은 일찍 죽었지, 남편은 돈만 밝히다 아들에게 얻어맞지, 큰아들은 공연을 강요받다가 폭발해서 아버지 때리고 도망쳐서 아르덴 저택에서 엄청 구르지, 작은아들은 형과 비교당해 차별과 멸시만 받아오다가 아버지와 형의 처참한 모습을 무력하게 볼 수밖에 없지.... 하늘에서 보면 정말 복장 터질 일일 것이다.] 여담으로 외모는 작은아들 피에르와 비슷한 밝은 금발에 녹색 눈이라고 소설에서 언급된다. 미셸도 피에르를 보고 어머니의 아름다운 외모와 상냥한 성격을 떠올릴 정도. * '''알란 아르덴''' 작곡가이지만 광기에 빠져들어 딸을 학대하는 최악의 아버지. 명대사는 '내 방으로 오렴'. 딸을 향한 집착의 정도는 [[얀데레]]의 극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클로에를 때리다가 "이제 소리도 못 내게 된 건가. 재미없군" 이라고 하는 장면 때문에 한 때는 그냥 미친놈으로 간주된 적도 있으나 외전에서 그 진상이 드러난다. 알란은 클로에가 불치병에 걸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절망에 빠졌다. 이에 클로에를 살리기 위한 집착에 빠져 온갖 방법을 모색하지만 별 수는 없었고, 마지막 발악으로 딸을 저주로 만들어 영원히 살게 하겠다는 발상을 하게 된다. 그래서 딸을 모질게 괴롭혀왔던 것이며, 이 모든 과정은 딸이 원념에 침식당해 저주로 승화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딸을 아끼는 자상한 아버지였지만, 뒤틀린 부성애로 인해 학대로 변질되어 버린 것. 제딴에는 딸을 살리겠다는 행위였겠지만, 클로에의 입장에서는 그저 자신을 괴롭게 하는 행동이었을 뿐이다. 여담이지만 갓 태어난 딸을 위한 찬가로 만든 곡과 딸을 저주로 만들기 위한 진혼곡의 곡조가 비슷한 걸로 보면, 딸을 향한 애정의 변질을 알 수 있다. 딸을 향한 학대의 편린은 게임을 하다보면 곳곳에서 드러난다. 딸의 성장 앨범이라던가, 후반부의 숨겨진 방에서 나오는 저주에 관한 서적들이라던가.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아버지를 욕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딸인 클로에가 아버지에게 불려가는 자신을 붙들어둔 미셸에게 반하고 불리지 않게 된 날을 '해방의 날'이라고 묘사한 것만 봐도... 사족으로 클로에를 때릴 때마다 둔탁한 소리가 난다. 주먹이 아닌 몽둥이 등으로 때리는 것 같다. * '''클로에의 어머니''' 남편 못지않은 정신의 소유자. 남편이 클로에를 학대하는 것을 보면서 질투를 느꼈다. 이후 점점 정신이 나가면서 미쳐버리게 되고 이를 메이드가 발견하면서 메이드를 죽여 증거인멸을 하게 되었다. 2층의 어머니의 방과 파동의 눈이 등장하는 사용인의 방에서 이 사건을 간접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를 마무리할 때 사용인의 방이 갑자기 잠겨버리는데, 메모를 보면 끝에 ''''그 아이'''만 없으면...' 이라고 되어있고, 문을 열기 위해서는 클로에가 그린 가족 그림에서 클로에 부분을 오려내야 한다. 결국 어머니도 클로에의 편이 아니었던 것이다. 어머니의 방을 조사하다보면 초상화가 젊은 귀부인에서 노파로 바뀌는 섬뜩한 이벤트가 나오고 메이드들 간의 대화를 묘사한 듯한 장면이 나오는데, 이를 종합해보면 원래는 젊고 상냥한 미인이었던 듯.[* 소설판에선 겨우 32세의 나이에 노파처럼 변한 모습을 보고 메이드들이 안타까워한다.][* 외전편에서 엔딩 분기점이 되는 갈색, 금발 인형은 어머니가 만들었다는 것이 공개된다. 메이드가 걱정할 정도로 손을 다쳐가면서 만들었다고 클로에가 느와르에게 직접 언급한다.] 하지만 딸을 향한 질투로 인해 그렇게 타락한 것으로 보이며, 외전에서 나오는 묘사로 보면 이조차도 클로에의 아버지가 의도한 것인 듯하다. * '''클로에''' 피에르와 싸우고 괴로워하는 미셸을 치유해준 들고양이.[* 태어나자마자 엄마는 사라지고, 형제들도 전부 사망한 상태여서 혼자 돌아다니다 우연히 불이 비치는 집에 들어갔고, 그곳이 미셸의 집이었다.] 클로에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 것은 우연의 일치일지 아니면 무의식적으로 미셸이 클로에 아르덴을 떠올린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소설판에서 자세히 언급되었는데 미셸과 피에르는 과거에 알란 아르덴에게 초대장을 받은 적이 있고 거기서 알란이 '클로에의 레퀴엠'을 작곡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때 피에르는 클로에라는 이름이 그리스어로 '새싹이 움트는 녹색'이라는 뜻이라고 알려준다. 물론 클로에가 알란의 딸이라는 사실은 저때 당시엔 모르던 상태. 미셸은 그 말을 기억하고 있다가 그 이름을 검은 고양이에게 붙여준 것.] 한동안 미셸과 함께 놀면서 그의 마음을 위로해주었지만 결국 미셸의 아버지에게 들통이 나서 야산에 버려지고,[* 사실 샤를로트가 워낙 간절하게 청해서 쫓겨나는 걸로 끝났지 안 그랬으면 클로에는 저때 살해당했을 것이다.] 이는 미셸과 주변인들과의 갈등을 악화시키는 계기가 된다. 이래 봬도 사실상 이 스토리의 중심축을 구성하고 있는 중요한 고양이. 미셸의 회상 부분에서 그 비중이 급상승하게 된다. 외전에서는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자신에게 잘 대해주는 미셸에게 감정을 품어서 인간이 되었으면 하고, 그 심리때문인지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은 검은 단발머리의 10살짜리 고양이상의 소녀다.[* 고양이 나이로 0~1살이었으니 실제 사람으로 치면 미셸과 비슷하거나 좀 더 연상일 것이다.] 버려진 후에 클로에가 주워와서는 이름을 느와르라고 짓게 되고, 클로에의 보살핌 아래서 인간을 더욱 동경하게 된다. 그러다가 딸을 저주로 만들기 위한 악상을 위해 고뇌하던 알란에게 걸려서 죽도록 맞는다. 그 이후 사경을 헤메다가 클로에의 곁에서 죽는데[* 외전편에선 느와르의 죽음을 사건 1개월 전이라고 언급하였다.], '''그것이 클로에가 저주가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이후 영혼으로서 나타나 미셸을 도와서 클로에가 저주에서 풀려나도록 도와준다. 엔딩에서는 미셸과 다시 재회하게 되고 사후세계에선 자신이 동경하던 인간이 된다.[* 이후 소설 클로에의 레퀴엠 2편에선 블랑과 함께 인간의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2년 후에도 미셸과 피에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암시된다.] * '''느와르, 블랑''' 클로에와 함께하는 두 마리의 고양이.[* 미셸이 이 고양이들을 처음 만났을 때 안이한 이름이라고 하였지만, 클로에는 안이하지 않다고 하며 검은 야옹이니까 느와르, 하야니까 블랑이어야 된다고 하였다.] 색깔대로 검은 고양이가 느와르, 흰 고양이가 블랑이다. 중반부에 방울을 얻고 나오는 일기를 보게 되면 이 고양이가 얼마나 중요한 엔딩 분기인지 알게 된다. 외전에선 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인간을 동경하는 느와르(클로에)와 대조적으로, 인간에게 학대를 당하며 살아온 블랑은[* 외전편의 언급에 따르면 어렸을 적 가족들이 죽고 길고양이로 방황하다 어떤 인간에게 걸려서 죽을 뻔하다가 간신히 도망쳤다고 한다. 부상이 엄청 심각해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자신을 클로에가 발견해서 거둬 주었다.] 인간을 증오하고 있고, 어려서 쥐도 못 잡고 문도 스스로 못 여는 느와르를 한심하게 생각하지만, 하나하나 가르쳐주면서 점점 가까워진다. 느와르가 생각하는 블랑의 인간 모습은 붕대를 감은 백발의 청년.[* 길고양이로 있던 세월이 있는데다 몸집이 크고 연륜이 있는걸 생각하면 느와르보다 나이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느와르가 클로에의 아버지의 학대로 인해 죽은 후, 인간에 대한 증오로 블랑 역시 저주가 되지만 느와르에 의해 증오가 풀린 뒤, 성불해서 사후세계에서 인간의 모습으로 느와르와 다시 만난다.[* 이후 소설 클로에의 레퀴엠 2편에서 느와르와 함께 재등장한다.] * '''마리''' 달랑베르 가의 또다른 메이드. 본편과 소설에선 그냥 메이드라고만 나오지만 외전편에서 이름이 드러난다. 피에르랑 꽤 친한 편이어서 피에르가 미셸에 관련된 험담을 할 때 옆에서 같이 들어주곤 했다. 또한 종반부에 피에르가 아르덴 저택에 찾아갔을 때 같이 동행하기도 했다.[* 아버지가 마부 일을 해서 그 도움으로 저택에 갈 수 있었다.] 미셸에게 폭행당한 피해자 2명 중 1명으로, 바이올린으로 여러 번 맞은 미셸의 아버지와 달리 가출하려는 미셸을 막으려다 밀쳐져 벽에 뒤통수가 부딪힌 것으로만 끝났다. 조사를 하러온 경찰들을 대접해주기도 하고, 패닉 상태에 빠진 피에르를 달래주는 등 꽤 다부진 모습을 보여준다. * '''마드레느''' 달랑베르 가의 또다른 메이드로, 모습은 나오지 않고 피에르의 입으로만 언급된다. 오빠가 1명 있는데 화가라고 한다. 참고로 외전편에서 메이드 방에 침대가 3개 있는데, 샤를로트, 마리, 마드레느의 침대인 것으로 추정된다. * '''메이드 A, B, C, D, E''' 아르덴 가의 메이드 5명으로, 풀네임은 안 나오고 알파벳으로만 나온다. 본편에선 퍼즐을 풀기 위한 중요한 요소로 나오고, 외전편에선 B, C, E의 모습이 잠깐 나온다. 각각의 행적은 다음과 같다. A: 키가 커서 눈에 잘 띄는 메이드다. 상징색은 빨간색. 외전편에서는 대사창으로만 나오는데 아르덴 저택으로 가달라고 마부한테 부탁한다. 자신보다 키 큰 여자는 처음 봤다고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키가 굉장히 큰 듯 하다. 본편, 소설, 외전편 모두 알란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클로에 어머니에게 2번째로 살해당한 메이드로, 죽고 나서도 알란만을 따르고 미셸과 클로에를 방해하려고 한다.[* 다만 영혼 자체는 알란보단 약한 편이어서 직접적으로 방해하진 못하고, 이상한 메뉴판(본편에 나오는 그 이상한 메뉴판이 맞다)을 작성하는 식으로 정신 붕괴를 유도하고 있다.] B: 5명 중 가장 어린 메이드로, 나이는 16살이다. 상징색은 파란색. 포니테일 머리를 하고 있으며 외전편에선 E와 대화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D가 사라졌다는 소식에 안절부절 못하고, E가 그만둔다는 말에 소스라치게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D가 사라진 이후 느와르의 밥 담당을 맡았고, 미셸이 아르덴 저택에 공연하러 온 날 반가워하며 미셸에게 달려가려는 느와르를 막으려고 한다. 클로에 어머니에게 살해당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메이드인데 본편에선 안 보이는 것으로 보아 사건이 일어난 밤 클로에에게 살해당한 듯 하다. C: 아르덴 저택에서 가장 오래 일한 베테랑 메이드로, E가 언급했던 메이드장이 이 사람이다. 상징색은 보라색. 클로에의 어머니가 상냥했던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으로, 두 개의 인형을 만들 때(진엔딩 분기점이 되는 그 인형) 엄청나게 걱정했다. 클로에의 어머니에 의해 3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살해당했다. D: 소심한 성격의 메이드로 한 쪽으로 땋은 머리를 하고 있다. 상징색은 노란색. 클로에의 어머니에 의해 가장 첫 번째로 살해당한 메이드로, 클로에의 인형을 가위로 마구 찌르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이유로 본인 또한 가위로 살해당한다. 클로에의 일기장에 클로에와 상냥하게 놀아주었다고 적혀있었고, 죽고 나서도 클로에만을 걱정하며 미셸에게 클로에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봐선 가장 친하게 지냈던 메이드인 듯 하다. 외전편에서 클로에에 의해 막 구조되었던 느와르에게 밥을 챙겨주었던 사람도 이 사람이다. E: 유일한 동양인 메이드로, 짪은 흑발머리를 가지고 있다. 상징색은 초록색. D가 사라지자 동료가 말도 없이 사라지는 직장에선 일하고 싶지 않아서 그만두려고 한다. 동양인 외모여서 B는 그녀를 14살 정도로 생각했으나 실제 나이는 B보다 10살 이상은 많다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최소 26살 이상인 듯 하다. 상당히 시니컬한 성격으로, 문을 못 여는 느와르에게 무뚝뚝하게 대꾸하며 문을 열어준다.[* 단, 클로에 어머니 방은 출입금지시킨다.] 빨리 그만둔 덕에 메이드 5명 중에선 유일한 생존자가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